온라인코딩파티 처음 참여하는 방법, 클릭온 AI로 쉽게 시작하기

얼마 전 조카가 학교에서 AI 체험 숙제를 받아 왔는데, 코딩이라면 괜히 어렵게 느끼던 아이가 화면 속 미션을 몇 번 눌러 보더니 “이건 게임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떠오른 게 바로 온라인코딩파티였습니다.
온라인코딩파티가 지금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온라인코딩파티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온라인에서 가볍게 체험하도록 만든 행사입니다. 강의를 길게 듣는 방식보다, 짧은 미션을 풀고 결과를 바로 확인하는 흐름에 가깝습니다. 2015년부터 이어진 행사이고, 2026년에는 ‘클릭온 AI’라는 이름으로 확대 개편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안내를 보면 참가 대상도 꽤 넓습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까지 SW·AI 교육에 관심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예전 온라인코딩파티를 찾던 사람이라면 2026년 기준으로는 클릭온 AI라는 이름도 같이 기억해 두면 덜 헷갈립니다.
2026년 시즌1은 5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 운영된 것으로 안내됐고, 시즌2는 10월 셋째 주부터 약 6주 동안 열릴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마다 시즌과 프로그램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참여 전에는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최신 안내를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참여 전 준비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것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PC나 노트북, 안정적인 인터넷, 최신 브라우저 정도면 대부분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지만, 블록을 끌어 놓거나 코드를 입력해야 하는 활동은 넓은 화면이 훨씬 편합니다.
- 브라우저는 크롬이나 엣지처럼 최신 버전을 쓰면 오류가 적습니다.
- 학교 계정이나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하면 좋습니다.
- 미션 완료 후 인증서를 받을 수 있는 콘텐츠가 있으니 저장 위치도 정해 두면 편합니다.
- 처음 참여하는 초등학생은 보호자가 첫 화면과 메뉴 선택만 옆에서 같이 봐줘도 시작 장벽이 확 낮아집니다.
참여 경로는 SW중심사회포털이나 전국민 AI 경진대회 안내 화면에서 클릭온 AI 메뉴를 찾는 방식으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소를 외울 필요는 없고, 학교 가정통신문이나 기관 공지에서 행사명을 확인한 뒤 들어가는 흐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보자는 난이도보다 흥미를 먼저 고르면 됩니다
온라인코딩파티의 장점은 같은 행사 안에서도 난이도가 꽤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2026년 시즌1 기준으로는 AI 활용 체험, AI 서비스 활용, AI 코딩, AI 데이터 활용처럼 성격이 다른 트랙이 운영됐습니다. 총 3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안내된 만큼, 처음부터 어려운 코딩 문제를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초등 저학년은 만들기형 콘텐츠가 잘 맞습니다
예를 들어 AI 동화 만들기나 그림 인식 체험처럼 결과물이 바로 보이는 활동은 어린 아이들이 흥미를 붙이기 쉽습니다. “내가 선택한 캐릭터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는 경험은 변수나 알고리즘이라는 말을 몰라도 충분히 강한 동기가 됩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은 블록 코딩과 파이썬 기초가 좋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라면 블록을 조립해 AI 기능을 구현하거나 파이썬 기초 퀴즈를 푸는 콘텐츠도 시도할 만합니다. 2026년 세부 안내에는 변수, 조건문, 반복문을 다루는 파이썬 기초 활동이 30~40분 안팎의 미션으로 구성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짧아 보여도 처음에는 한 번에 하나만 끝내는 정도가 부담이 적습니다.
중고생은 데이터 활용까지 넓혀도 괜찮습니다
이미 엔트리나 스크래치를 조금 해본 학생이라면 데이터 분석, 예측, 시뮬레이션을 다루는 콘텐츠가 더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코드를 맞혔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바뀌면 결과가 왜 달라지는지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인증서보다 기록을 남기는 게 더 오래 갑니다
온라인코딩파티에는 미션 완료 후 인증서를 발급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뭔가 해냈다는 표시가 남으니 성취감이 큽니다. 다만 인증서만 모으면 나중에 무엇을 배웠는지 금방 흐릿해집니다.
저는 아이와 할 때 아주 짧게 세 줄만 적게 합니다. 시간이 5분도 안 걸리는데, 나중에 비슷한 문제를 만났을 때 꽤 큰 차이가 납니다.
- 내가 만든 것: 챗봇, 그림 분류, 동화책, 간단한 게임처럼 결과물을 적습니다.
- 막힌 지점: 로그인, 코드 입력, 조건문, 데이터 선택처럼 구체적으로 적습니다.
- 다음에 바꿔볼 것: 색, 질문, 데이터, 캐릭터, 조건을 하나만 정합니다.
이 기록이 쌓이면 “코딩을 했다”가 아니라 “내가 문제를 이렇게 바꿔서 해결했다”로 기억이 바뀝니다. 사실 이 차이가 컴퓨팅 사고력의 출발점에 가깝습니다.
부모님과 선생님이 챙기면 좋은 부분
아이에게 완전히 맡기면 너무 쉬운 콘텐츠만 반복하거나, 반대로 어려운 미션을 골라 금방 꺼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처음 한두 번은 어른이 옆에서 난이도와 시간을 같이 맞춰주는 편이 좋습니다. 20~40분 정도를 한 단위로 잡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전에 끝낼 수 있습니다.
- 초등 저학년은 완성물이 보이는 체험형을 먼저 고릅니다.
- 초등 고학년은 블록 코딩과 AI 입문형을 섞으면 지루함이 덜합니다.
- 중학생 이상은 텍스트 코딩이나 데이터 활용 콘텐츠를 하나씩 넣어봅니다.
-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나오면 보호자나 교사가 함께 확인합니다.
수업에서 활용한다면 한 교시에 전부 끝내려 하기보다, 시작 10분은 시연, 가운데 25분은 개별 체험, 마지막 5분은 만든 결과를 말로 설명하는 식이 자연스럽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결과를 비교하면 같은 도구로도 전혀 다른 생각이 나온다는 걸 금방 느낍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작은 미션 하나면 충분합니다
코딩을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문법부터 외우자고 하면 금방 지칩니다. 온라인코딩파티는 버튼을 눌러 보고, 블록을 움직이고, 결과가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조작한 대로 컴퓨터가 반응한다”는 감각을 만들기 좋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대단한 작품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AI가 그림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한 번 확인하거나, 챗봇 질문을 하나 바꿔 보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런 작은 경험이 쌓이면 아이는 코딩을 시험 과목이 아니라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온라인코딩파티를 고를 때도 인증서 개수보다 아이가 설명할 수 있는 경험이 하나 생겼는지를 보는 쪽이 더 든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