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MXMASTER3S 제대로 쓰는 방법, 손목 편한 설정부터 단축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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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MXMASTER3S 제대로 쓰는 방법, 손목 편한 설정부터 단축키까지

얼마 전 노트북으로 문서 작업을 오래 하다가 손목이 뻐근해서 마우스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아무 마우스나 써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하루에 6~8시간씩 화면 앞에 앉아 있다 보니 클릭감, 휠, 손목 각도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때 가장 많이 언급되던 제품이 로지텍MXMASTER3S였습니다.

로지텍MXMASTER3S는 사무용 고급 마우스 쪽에서 꾸준히 이야기되는 모델입니다. 게임용처럼 화려한 속도감을 앞세우기보다는 문서, 엑셀, 디자인 툴, 브라우저 작업을 오래 하는 사람에게 맞춰진 느낌이 강합니다. 특히 조용한 클릭, 빠른 스크롤 휠, 엄지 쪽 가로 휠, 여러 기기 전환 기능이 특징입니다.

로지텍MXMASTER3S가 잘 맞는 사람

이 마우스가 누구에게나 무조건 맞는 제품은 아닙니다. 크기도 있는 편이고, 가격대도 일반 무선 마우스보다 높습니다. 대신 매일 컴퓨터 앞에서 반복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체감할 부분이 많습니다.

  • 엑셀이나 구글 시트처럼 가로 이동이 많은 작업을 자주 하는 사람
  • 긴 문서, 웹페이지, PDF를 빠르게 오르내리는 일이 많은 사람
  • 노트북, 태블릿, 데스크톱을 번갈아 쓰는 사람
  • 클릭 소리가 신경 쓰이는 사무실이나 독서실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
  • 손이 작은 편보다는 중간 이상 크기의 손을 가진 사람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낀 차이는 클릭 소리였습니다. 일반 마우스는 조용한 공간에서 딸깍거리는 소리가 은근히 거슬릴 때가 있는데, 이 제품은 클릭감은 남기면서 소리를 확 줄인 편입니다. 로지텍 자료 기준으로 이전 세대 대비 클릭 소음이 크게 줄었다고 안내되는데, 실제로도 회의 중 메모하거나 카페에서 작업할 때 부담이 덜합니다.

처음 받으면 먼저 설정할 것

로지텍MXMASTER3S를 그냥 연결해서 써도 기본 성능은 좋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의 진짜 장점은 전용 설정 앱에서 버튼을 작업 방식에 맞게 바꿀 때 나옵니다. 처음 10분만 투자해도 체감이 꽤 큽니다.

1. 포인터 속도부터 맞추기

기본 감도가 본인에게 빠르거나 느릴 수 있습니다. 너무 빠르면 작은 버튼을 누를 때 손에 힘이 들어가고, 너무 느리면 팔 전체를 자주 움직이게 됩니다. 저는 큰 모니터를 쓸 때는 감도를 조금 올리고, 노트북 화면만 쓸 때는 중간 정도로 둡니다. 중요한 건 남들이 좋다는 숫자보다 내 손이 덜 피곤한 지점을 찾는 겁니다.

2. 엄지 버튼에 자주 쓰는 기능 넣기

엄지 쪽 버튼은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브라우저를 많이 쓴다면 뒤로 가기와 앞으로 가기를 넣으면 편합니다. 문서 작업이 많다면 복사, 붙여넣기, 실행 취소 같은 기능을 넣어도 좋습니다. 디자인 툴을 쓴다면 확대, 축소, 화면 이동을 배치하는 식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브라우저 작업: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 문서 작업: 복사, 붙여넣기, 실행 취소
  • 영상 편집: 타임라인 이동, 확대, 축소
  • 디자인 작업: 팬, 줌, 브러시 크기 조절

처음부터 모든 버튼을 복잡하게 바꾸면 오히려 헷갈립니다. 자주 쓰는 기능 2~3개만 먼저 넣고 며칠 써본 뒤 조금씩 바꾸는 방식이 편했습니다.

스크롤 휠과 가로 휠을 제대로 쓰는 법

로지텍MXMASTER3S의 장점 중 하나는 휠입니다. 세로 휠은 천천히 돌리면 정밀하게 움직이고, 빠르게 굴리면 긴 페이지를 한 번에 쭉 내려갑니다. 보고서나 긴 웹문서를 다룰 때 이 차이가 꽤 큽니다.

엄지 쪽 가로 휠은 처음엔 낯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엑셀, 피그마, 프리미어 프로, 긴 타임라인이 있는 도구에서는 손이 훨씬 덜 바쁩니다. 보통은 화면 아래쪽 스크롤바를 잡거나 키보드와 마우스를 번갈아 써야 하는데, 엄지로 살짝 굴리면 좌우 이동이 됩니다.

특히 듀얼 모니터를 쓰거나 넓은 시트를 자주 보는 분이라면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단, 모든 프로그램에서 같은 느낌으로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램별 설정을 따로 잡아두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여러 기기를 쓴다면 전환 기능이 편하다

이 제품은 최대 3대 기기까지 연결해서 바닥의 버튼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 노트북, 개인 데스크톱, 태블릿을 등록해두면 마우스를 새로 페어링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기를 자주 오가는 사람에게는 은근히 시간이 절약됩니다.

다만 전환 버튼이 마우스 아래쪽에 있어서 아주 빠르게 바꾸기에는 살짝 아쉽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바꾸는 환경이라면 이 점은 미리 생각해두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책상 위에 마우스 2~3개를 올려두는 것보다는 훨씬 깔끔합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오래 가는 편입니다. USB-C로 충전하는 방식이라 요즘 노트북 충전 케이블과 함께 쓰기 쉽습니다. 급할 때 잠깐 충전해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어서 배터리 스트레스는 적었습니다.

구매 전에 꼭 체크할 부분

로지텍MXMASTER3S는 손에 착 감기는 형태지만 크기가 작은 마우스는 아닙니다. 손이 작은 사람은 손바닥 전체가 마우스에 얹히는 느낌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매장에서 한 번쯤 잡아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 손이 작은 편이면 크기와 무게를 먼저 확인하기
  • 가벼운 마우스를 좋아한다면 무게감이 부담될 수 있음
  • 게임용 초고속 반응을 기대한다면 다른 라인이 더 맞을 수 있음
  • 엄지 휠을 쓸 일이 없다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을 수 있음
  • 맥과 윈도우를 함께 쓴다면 버튼 설정을 각각 확인하기

가격도 고려해야 합니다. 저렴한 무선 마우스와 비교하면 확실히 비쌉니다. 하지만 하루 작업 시간이 길고, 손목 피로와 반복 조작을 줄이는 데 가치를 둔다면 단순한 마우스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저는 특히 문서 작성, 자료 조사, 이미지 편집을 번갈아 할 때 차이를 많이 느꼈습니다.

오래 쓰려면 이렇게 세팅하면 좋다

처음에는 기본값으로 며칠 써보고, 손이 자주 가는 작업을 기준으로 버튼을 바꾸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반복하는 일이 파일 저장, 창 전환, 캡처라면 그 기능을 마우스에 넣는 식입니다. 자주 쓰지 않는 멋진 기능보다 매일 30번 누르는 기능 하나를 줄이는 게 훨씬 실용적입니다.

책상 환경도 같이 봐야 합니다. 마우스패드가 너무 미끄럽거나 높이가 맞지 않으면 좋은 마우스를 써도 손목이 편하지 않습니다. 팔꿈치가 너무 들리거나 손목이 꺾이면 피로가 금방 쌓입니다. 마우스 자체보다 의자 높이, 키보드 위치, 손목 각도가 같이 맞아야 편합니다.

로지텍MXMASTER3S는 단순히 스펙이 좋은 마우스라기보다 일하는 습관을 조금 바꿔주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손에 맞고 설정까지 잘 해두면 매일 쓰는 작은 움직임이 줄어듭니다. 그런 변화는 처음엔 작게 느껴지지만, 몇 주 지나면 예전 마우스로 돌아갔을 때 바로 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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