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시 만들기 도안으로 말랑한 종이 장난감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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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시 만들기 도안으로 말랑한 종이 장난감 만드는 방법

처음 준비할 때 필요한 것들

얼마 전 조카가 편의점에서 본 말랑한 캐릭터 스퀴시를 갖고 싶다고 해서 같이 만들어본 적이 있어요. 사는 것도 좋지만, 종이 도안 하나만 잘 잡으면 집에서도 꽤 그럴듯한 스퀴시가 나오더라고요. 특히 아이가 직접 색칠하고 테이프를 붙이는 과정이 있어서 완성품보다 만드는 시간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스퀴시 만들기 도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하나는 이미 색이 들어간 완성형 도안이고, 다른 하나는 직접 색칠하는 컬러링 도안입니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색칠 도안이 더 오래 놀기 좋고, 빠르게 완성하고 싶다면 완성형 도안이 편합니다.

  • A4 도안 종이 1장 또는 2장
  • 가위와 풀, 양면테이프
  • 투명 박스테이프 또는 손코팅 필름
  • 솜, 휴지, 비닐 조각 같은 충전재
  • 색연필, 사인펜, 마커

종이는 너무 얇은 것보다 120g 정도의 두꺼운 종이가 좋아요. 일반 복사용지도 만들 수는 있지만 테이프를 붙일 때 울거나 찢어질 수 있습니다. 집에 두꺼운 종이가 없다면 복사용지에 도안을 출력한 뒤 뒷면에 한 장을 덧대면 훨씬 튼튼해져요.

도안 고르는 방법

스퀴시 만들기 도안을 고를 때 제일 먼저 볼 건 모양입니다. 처음 만드는 사람이라면 동그란 빵, 우유팩, 사각 과자봉지처럼 선이 단순한 도안이 좋아요. 귀, 꼬리, 작은 장식이 많은 캐릭터는 예쁘긴 한데 오리고 붙이는 시간이 확 늘어납니다.

실제로 아이들과 만들 때는 10cm 안팎 크기가 가장 다루기 편했어요. 너무 작으면 충전재를 넣기 어렵고, 너무 크면 테이프를 넓게 붙여야 해서 공기가 들어가거나 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손바닥에 들어오는 사이즈가 눌렀을 때 느낌도 좋습니다.

초보자에게 쉬운 도안

  • 식빵, 도넛, 쿠키처럼 둥근 음식 모양
  • 우유팩, 주스팩, 과자봉지처럼 접는 선이 단순한 모양
  • 눈과 입만 넣어도 귀여운 얼굴 캐릭터

조금 더 손이 가는 도안

  • 동물 캐릭터처럼 귀와 팔이 튀어나온 모양
  • 입체 상자형 도안
  • 작은 부품을 따로 붙이는 꾸미기 도안

근데 너무 쉬운 도안만 고르면 금방 심심해질 수 있어요. 첫 번째는 단순한 걸로 감을 잡고, 두 번째부터는 캐릭터나 입체형으로 넘어가면 실패가 적습니다.

스퀴시 만드는 순서

도안을 출력했다면 바로 오리기 전에 색칠부터 하는 게 편합니다. 오려놓고 색칠하면 가장자리 부분이 접히거나 손에 묻을 수 있거든요. 색칠은 사인펜보다 색연필이 덜 번지고, 진한 색을 원하면 마커를 쓰되 완전히 말린 다음 테이프를 붙이는 게 좋아요.

그다음 앞면 전체에 투명 테이프를 붙입니다. 이 과정이 생각보다 중요해요. 테이프가 코팅 역할을 해서 손때도 덜 타고, 눌렀을 때 종이가 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넓은 박스테이프를 쓰면 2~3줄이면 충분하고, 작은 테이프를 여러 번 겹치면 주름이 생길 수 있어요.

  • 도안을 출력하고 색칠하기
  • 앞면을 투명 테이프로 코팅하기
  • 외곽선을 따라 천천히 오리기
  • 가장자리를 붙이되 한쪽은 조금 남기기
  • 솜이나 휴지를 넣고 입구 막기

충전재는 솜이 가장 말랑하지만, 집에 없다면 휴지를 잘게 찢어 넣어도 됩니다. 다만 휴지는 많이 넣으면 단단해지기 쉬워요.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천천히 올라오는 느낌을 원한다면 충전재를 70% 정도만 채우는 편이 낫습니다.

예쁘게 완성하는 작은 팁

스퀴시는 도안 자체도 중요하지만 가장자리 마감에서 느낌이 많이 달라집니다. 테이프를 붙일 때는 한 번에 길게 붙이기보다, 곡선 부분은 짧게 나눠 붙이는 게 깔끔해요. 특히 도넛이나 동물 얼굴처럼 둥근 모양은 테이프가 뜨기 쉬워서 손톱으로 가장자리를 눌러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앞면과 뒷면이 있는 도안이라면 두 장의 위치를 잘 맞춰야 합니다. 2mm만 어긋나도 완성 후 모양이 삐뚤어 보일 수 있어요. 아이가 혼자 만들 때는 먼저 한쪽 끝을 작은 테이프로 고정해두고 나머지를 붙이면 훨씬 쉽습니다.

실패를 줄이는 포인트

  • 색칠한 뒤 잉크가 마를 시간을 주기
  • 충전재를 너무 꽉 채우지 않기
  • 입구는 마지막에 두 번 덧붙이기
  • 작은 장식은 본체 완성 후 붙이기

솔직히 처음 만든 스퀴시는 판매용처럼 완벽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아이가 직접 만든 딸기우유팩 스퀴시를 며칠 동안 가방에 넣고 다니는 걸 보니, 완성도보다 내 손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훨씬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도안을 활용하는 아이디어

스퀴시 만들기 도안은 단순히 장난감 하나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생일파티 활동으로도 좋고, 방학 숙제나 미술 놀이로도 활용하기 편합니다. 4~6명 정도가 함께 만들 때는 같은 도안을 나눠주고 색만 다르게 칠하게 해도 결과물이 전부 달라져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어른이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길지 않은 것도 장점입니다. 도안 출력 5분, 재료 준비 10분 정도면 시작할 수 있거든요. 대신 어린아이가 가위를 쓴다면 곡선이 많은 도안보다 네모난 간식 패키지 도안을 먼저 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식 모양 도안이 가장 반응이 좋았어요. 도넛, 젤리봉지, 컵케이크 같은 모양은 색 조합을 바꾸기 쉽고, 표정을 넣으면 바로 캐릭터처럼 보입니다. 여기에 이름표나 작은 하트를 붙이면 세상에 하나뿐인 스퀴시가 됩니다.

스퀴시 만들기 도안은 거창한 준비물 없이도 손맛이 살아나는 놀이예요. 프린터와 테이프, 종이만 있어도 시작할 수 있고, 조금 삐뚤어져도 그게 오히려 직접 만든 느낌을 살려줍니다. 다음에 만든다면 같은 도안을 여러 장 뽑아 가족별 캐릭터처럼 꾸며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아요.

스퀴시 만들기 도안으로 말랑한 종이 장난감 만드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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